나는 솔로 모솔특집 19기 울보 광수 데프콘도 쉴드 포기.
지난주 예고편에서 광수의 오열이 방송되면서 대체 왜 저렇게 우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폭발했었는데 드디어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대체 광수는 왜 데이트를 하면서 말을 안 했는지, 왜 저렇게까지 서럽게 울었는지..
나는 솔로 모솔특집 19기 140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솔로 (나는 solo) 모솔특집
19기 광수 이야기
데이트 시작 전부터 자신은 뒤에 타겠다는 광수. 그걸 들은 영숙은 의아해하며 괜히 말을 겁니다.
광수는 자기는 빠져있겠다며 자리를 옮기더니 급기야는 영철만 남겨두고 아예 남자쪽 텐트로 나가버립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영숙은 광수가 갑자기 왜저러나, 나에게 관심이 없어서 저러는 건가 싶었을 듯합니다.
괜히 영철에게 강력한 경쟁상대라며, 식당에 가서 자리도 영숙 앞에 앉으라며 배려심을 발휘하는 광수...
(모솔특집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스탈인듯...)
영철은 영숙이 한 적도 없는 말을 광수에게 건네고, 그 말을 들은 광수는 더 작아져서 조연으로있을 테니 둘이 이야기를 많이 해보라고 합니다. 배려하고 싶어서라는데, 대체 뭘 왜 저렇게까지 배려해야 하는지는 광수만 알 일인 듯...
하지만 광수의 배려는 배려가 아니라 자신의 발목을 잡는 문제로 변합니다...
뒷자리에 너무 무섭게 저승사자처럼 앉아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 광수.
영숙은 계속 신경이 쓰겨 말을 붙여도 광수는 퉁명스럽게 답을 합니다.
영철이 영숙에게 칭찬을 하며 분위기를 띄우자 아예 자는 척까지 하면서 영숙의 말을 못 들은 척까지 합니다.
식당으로 옮겨간 세사람.
저녁 메뉴인 오리백숙이 나왔는데 다들 그냥 먹방모드입니다. 맛있다는 말아라도 하고 많이 먹으라는 말이라도 할법한데, 둘 다 사회성은 제로인듯합니다. 결국 영숙이 나서서 말을 걸어봅니다. 배 많이 고팠냐고 물어도 자기가 맞춰주면 된다는 어이없는 답을 하는 광수... 어쩔...
영수는 광수가 자꾸 신경이 쓰여 배고팠냐고 물어보지만... 광수는??? 대답이 없습니다...
자꾸만 광수에게 영숙이 말을 걸자 자기 신경쓰지 말고 둘이 말 많이 하라는 광수. 세상에나... 12기 모솔특집 영수와 오버랩되는 건 나만은 아닐 테죠?? ㅎㅎ 모솔특집 표준 매뉴얼 같은 건가??
영숙을 집에 가고 싶게 만들었던 광수는 일대일 대화에서는 그동안 못한 자신을 신세한탄하기 시작합니다... ㅡㅡ
결국 영숙은 광수를 위로하고 조언까지 해줍니다...
광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못 가진 것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냈을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면이라 믿었던 자신감에 찬 모습이 또 자신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각자의 지옥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를 광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웬만하면 출연진들의 실수는 데프콘이 실드를 쳐주는데, 사람이 뭘 물어보는데 대답을 안하는것은 데프콘도 쉴드가 어려웠고, 결국 쉴드 포기까지 선언하는 대참사가 발생해 버렸네요.
그만큼 순수한 영혼들이 모인 나는 솔로 모솔특집인듯합니다. 다음 나는 솔로 모솔특집 19기 리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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